[자작시] 벚나무 벚나무 -나담 간지러움 못 참고 팡 팡 터지는 웃음 속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든 얼굴 범벅으로 뒤섞인 시간이 얼마인데 헐렁해진 겨울만 훌훌 벗고 저 혼자 발갛게 꽃 되어 가네 떠난 자리 우두커니 깃발처럼 서서 그의 젖은 겨울을 정갈하게 펼쳐 말리다 보면 어느새, 눈송이처럼 날리는 .. 내가쓴詩 2012.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