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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 나담] (드라마)눈이 부시게 中

裸談 2019. 3. 25. 13:06

삶이 한낱 꿈에 불과 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