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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에게 .나해철 [낭송.나담]

裸談 2019. 6. 10. 16:38

사랑한다고 말할 걸

오랜 시간이 흘러가버렸어도

그리움은 가슴 깊이 박혀

금강석이 되었다고 말할 걸

 

이토록 외롭고 덧없이

홀로 선 벼랑 위에서

흔들릴 줄 알았더라면

세상의 덤불가시에

살갗을 찔리면서라도

내 잊지 못한다는

한 마디 들려줄 걸

 

혹여 되돌아오는 등 뒤로

차고 스산한 바람이 떠밀고

가슴을 후비었을지라도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사랑이

꽃같이 남아 있다고 고백할 걸

 

그리운 사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