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았는지요.
나는 오늘도 당신의 길가에
서성이는 바람이 되어
가슴속에 이슬의 꽃만 피웠습니다.
늘 바다처럼 당신을 포근히 안고 싶었지만
늘 하늘처럼 맑게 당신 앞에 서고 싶었지만
바다엔 폭풍이 일고
하늘은 회색빛 어둠만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고 싶은 길가에서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하고
시들어버린 삶
그리운 사람을 가슴에 품었지만
포근히 한 번 안아주지도 못했던 시간
오늘 하루 당신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혹 찬바람에 떨어진 낙엽처럼
아프지는 않았는지
당신을 사랑하는 나는
오늘도 당신을 생각하는 나는
바보처럼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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