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보 2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심성보 [recitation.heyday]

가을엔 사랑하는 가슴으로 살고싶다 I want to live with my loving heart in autumn 강변의 갈대가 몹시도 흔들리고 The reeds along the river are very shaky 고달픈 인생의 쓸쓸함에 불러보는 그의 이름 석 자 Because of the loneliness of a hard life, I call his name 오늘도 목 놓아 불러보는 애타는 마음 I'm still trying to call him today, my heart in sorrow 그대는 모르시더이다. You don't know what I'm thinking 가을은 그리운 가슴으로 사는 법 The only way to live in autumn is to miss you 긴긴밤 ..

nadamTV 2019.09.23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심성보 [낭송.헤이데이]

오늘 하루는 어떻게 살았는지요. 나는 오늘도 당신의 길가에 서성이는 바람이 되어 가슴속에 이슬의 꽃만 피웠습니다. 늘 바다처럼 당신을 포근히 안고 싶었지만 늘 하늘처럼 맑게 당신 앞에 서고 싶었지만 바다엔 폭풍이 일고 하늘은 회색빛 어둠만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고 싶은 길가에서 사랑한다는 말 한 번 못하고 시들어버린 삶 그리운 사람을 가슴에 품었지만 포근히 한 번 안아주지도 못했던 시간 오늘 하루 당신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혹 찬바람에 떨어진 낙엽처럼 아프지는 않았는지 당신을 사랑하는 나는 오늘도 당신을 생각하는 나는 바보처럼 당신을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nadamTV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