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저무는 강가에서 저무는 강가에서 -나담 1 시퍼렇게 날 서린 겨울 언저리 바람은 제풀에 꺾이어 갈대 속에서 울고 달도 없는 밤을 해가 저문다 검게 멍들도록 얼싸안고 눈시울 뜨겁게 울음 우는 강물에 시린 발을 담그면 아침별 사라지듯 눈은 멀어 그래도, 가야할 목숨이면서 나는 정녕 갈 곳 몰라라 언제.. 내가쓴詩 20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