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詩

나, 사랑하기

裸談 2016. 10. 19. 15:22

 

 

인생,

그저

심플하고

잔잔하게

흔들리지

말고

가자

 

목에

칼이

들어온대도

지금은

맘속의

그것만이

옳은

것이니,

그러니

잠시만

군더더기

말없이

가자

 

안개

속처럼

흐릿한

중에도

별것

아닌

것에서

문득,

길은

오히려

선명하게

보일

때가

있느니

 

인생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

 

그저,

깜냥

취할

취하고

취하지

못할

것은

무심코

지나쳐서

가자

 

삶이란

그런

배반도

있고

반전도

있는

실망도

있고

설렘도

있는

울음도

있고

웃음도

있는

 

인간사 모든 것엔 다 다름이 있느니

 

그러니

오직

맘속에

꽃길을

걸으며

서로는

서로의

나,

사랑하면

,

 

인생은 몸보다 마음이 먼저 살아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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