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詩

문득, 깨닫다

裸談 2016. 8. 16. 12:39

어차피

사람은

다른

알면서도

내가

아는

길로만

고집했다

편협하게

 

사랑의

말로

때론

염려의

말로

굴레를

지웠다

너에게

 

그동안

만나

사는

동안

내내

얼마나

힘들었는가

가슴

먹먹했는가

 

이제는

차례

 

탓을

하면

받아주고

시도

때도

없는

푸념받이가

되고

 

사랑하는

이에겐

한없는

만만함이

되리

그저

편안함이

되리

 

이것이

더불어

또한

살리는

 

남은

생,

언저리가

한껏

가까이

보이는

오늘

 

하,

문득

가슴을

소소한

깨달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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