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노을에 피어난 우리의 옛날이
마치 어젠 듯 따라오네요.
미련했던 사랑도 미움도 아쉬움도
마치 어젠 듯 살아오네요.
nar 또는 rap:
(세상은 변함없이
밤은 오고 바람이 불고
해는 또 뜨고 그렇게 흘러가는데
한참을 가다가 가다가 돌아보아도 항상 그 자리.
힘들고 지친 팍팍한 생의 언저리. 단비라도 팍팍 내리꽂히지.
인생이 뭔지 사랑이 뭔지 참, 풀리지 않는 생의 많은 물음들.
그저 부는 바람에 난 오늘도 길을 묻지.)
인생이란 가끔은
바꿔 걷고픈 길이지만
그럴 수가 없네요.
한참을 더 가다가
한 번쯤은 돌아보겠죠.
nar 또는 rap:
(인생이란 가끔은 바꿔 걷고픈 길이지만 그럴 수 있나.
한참을 가다가 가다가 돌아보겠지. 그땐 보이지 않던 이젠 보이는 그 길을.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일 모두 같이 가야 하는 걸 알지 이 길 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바람은 내게 말하지. 오, 그것이 인생이라고.)
지는 노을에 피어난 우리의 옛날이
마치 어젠 듯 따라오네요.
미련했던 사랑도 미움도 아쉬움도
마치 어젠 듯 살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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