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zic.내가쓴가사

바람에게 묻다

裸談 2014. 9. 23. 14:39


지는 노을에 피어난 우리의 옛날이

마치 어젠 듯 따라오네요.

미련했던 사랑도 미움도 아쉬움도

마치 어젠 듯 살아오네요.


nar 또는 rap:

(세상은 변함없이

밤은 오고 바람이 불고

해는 또 뜨고 그렇게 흘러가는데

한참을 가다가 가다가 돌아보아도 항상 그 자리.

힘들고 지친 팍팍한 생의 언저리. 단비라도 팍팍 내리꽂히지.

인생이 뭔지 사랑이 뭔지 참, 풀리지 않는 생의 많은 물음들.

그저 부는 바람에 난 오늘도 길을 묻지.)


인생이란 가끔은

바꿔 걷고픈 길이지만

그럴 수가 없네요.

한참을 더 가다가

한 번쯤은 돌아보겠죠.


nar 또는 rap:

(인생이란 가끔은 바꿔 걷고픈 길이지만 그럴 수 있나.

한참을 가다가 가다가 돌아보겠지. 그땐 보이지 않던 이젠 보이는 그 길을.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일 모두 같이 가야 하는 걸 알지 이 길 끝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바람은 내게 말하지. 오, 그것이 인생이라고.)


지는 노을에 피어난 우리의 옛날이

마치 어젠 듯 따라오네요.

미련했던 사랑도 미움도 아쉬움도

마치 어젠 듯 살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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