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노래/나담] 문 열어라.허형만(아버지.장사익) 산 설고 물 설고 낯도 선 땅에 아버님 모셔드리고 떠나온 날 밤 문 열어라 잠결에 후다닥 뛰쳐나가 잠긴 문 열어 제치니 찬바람 온 몸을 때려 꼬박 뜬 눈으로 날을 샌 후 문 열어라 아버님 목소리 들릴 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의 문을 열게 되었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고 그러나 나도 모르게 그 문 다시 닫혔는지 어젯밤에도 문 열어라 nadamTV 2019.04.04
[낭송.노래/나담] 꽃분네야.슬기둥 꽃분네야 꽃분네야 너 어디를 울며 가니 우리 엄마 산소 옆에 젖 먹으러 나는 간다 한 번 가신 우리 엄마 어디가고 못 오시나 우리 엄마 우리 엄마 언제 다시 오시려나 저녁 해가 저물으니 날이 새면 오시려나 그믐밤이 어두우니 달이 뜨면 오시려나 겨울날에 눈이 오니 봄이 오면 오시려나 우리 엄마 우리 엄마 언제 다시 오시려나 nadamTV 2019.03.29
[낭송.노래 / nadam] 그 겨울의 찻집.조용필 양인자 김희갑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https://youtu.be/Lz0TMf05h3M nadamTV 2019.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