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나담
-별후別後의 눈
밀리고 지고 온 마음들이 모여
별이 된다는 순수純粹를 믿습니다.
후미진 길목 어디쯤 서성이다
차디찬 겨울입김처럼 떠오르고 떠올라
투명하게 눈물로나 흐르는
낮을 돌아 밤으로만 화안한
아픈 얘기들
쉬이 잠 못 들고
오늘밤엔 참 많이도 떴습니다.
하여, 내일은
저토록 사무치는 마음들이
보이지 않는대도
하나도 서럽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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