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새벽 -나담
밤으로만 내려앉은
태초의 흐느낌
어린것의 눈망울 같은 새벽이여
자생할 대지에
오늘을 마련하는 비밀은
먼-날 그 신비한 열림 같은
항상 자유로운 너의 의미
들녘
끝 간 데 없이
바람으로 돌아선
오, 내 젊은 초상이여
이 새벽에
아직은 덜 닦인
작은 이름으로
바램의 꽃씨를 뿌리는가
<제9회 '성호문학' 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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