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볼 수 없어
차마 눈을 뜰 수가 없었지
너와 함께 나눈 사랑, 그 기억
눈을 뜨면 모두 사라질까봐
하지만 모든 게 멈췄고
한순간 꿈으로 끝났어
더 이상 미련도 없이 넌
내게로 온 길을 지워
어떡하니 너 없는 난
이런 거니 너의 사랑은
맘에 없는 말을 하고
추억마저 가져가니
예감할 수 없었던 난 낯설어
익숙했던 너의 얼굴이
꿈속인 듯 아득해졌어
그대로 네 서툰 몸짓까지 사랑한 나인데
누가 또 날 부르는 거야
걸음 자꾸만 멈추게 하니
가다 서다 가다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는 텅 빈 거리엔
지난 날 우리가 보이지
서로의 시간에 갇힌 채
사랑이 넘어져 우는 걸
너도 이젠 보이잖니
어떡하니 너 없는 난
이런 거니 너의 사랑은
맘에 없는 말을 하고
추억마저 가져가니
예감할 수 없었던 난 낯설어
익숙했던 너의 얼굴이
꿈속인 듯 아득해졌어
그대로 네 서툰 몸짓까지 사랑한 나인데
젖은 꿈을 꺼내 말리듯
하나 둘 / 비틀거린 흔적 지우다보면
떠올라 / 지난 내 욕심에 힘들었을 네가
시들어진 모습에 난 그저 너를 탓했지만
알고 있니 너 떠난 후에도 난
매일 너와 사랑을 하고 이별하는데
흐릿해진 기억 속에
눈감아야 보이는 너
눈을 떠도 보고 싶은
젖은 꿈속 거기 어디
너를 찾아 불러본다
돌아오길 대답해주길
그대로 네 서툰 몸짓까지 그리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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