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zic.내가쓴가사

있어야 할 곳에 제대로 있는 것

裸談 2017. 9. 3. 15:03




추억을 더듬다 떠오른 기억 너머

어느새 다가온 그날의 너와

이제는 담담히 서로 마주했는데

마음과 마음엔 어쩔 수 없는


그날처럼 살아나는 너의 숨결

여전히 날 감싸 와도

난 여기서 넌 거기서 가까운 듯 멀리서서

바라볼 뿐 희미하게 소리 없이 울었을 뿐


그리운 그날들 가슴 가득해져도

아쉬운 마음은 허공에 두고

모두 다 스쳐가듯 살다가 뒤돌아보면

오랜 후 지금은 아득한 옛날


그날처럼 살아나는 너의 숨결

여전히 날 감싸 와도

난 여기서 넌 거기서 끝끝내 더 멀리서서

바라볼 뿐 희미하게 소리 없이 울었을 뿐


이제는 그럴 때 모든 걸 다 잊은 듯

아쉬운 그대로 그리운 그대로

있어야 할 곳에 제대로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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