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메모

생각2. 유아어는 금물

裸談 2011. 11. 21. 13:54

아이가 걸음마를 배우며 말을 떠듬떠듬 하기 시작하면

그동안 사용해왔던 언어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옹알이를 할 때라면야 유아어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말을 본격적으로 흉내 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아무리 어린아이지만 제대로 된 말을 가르쳐야 한다.

 

겨우 옹알이를 하는 귀엽기만 한 아이에게는

사전적인 말이 너무 딱딱하고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본격적으로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어려운 말이라도

부연 설명을 곁들이는 수고스러움이 있더라도 올바른 말을 사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

아이들이 접하게 되는 수많은 현상들 하나하나가  

바로 한 아이의 본성을 제대로 형성하게 해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과정은 비교적 쉬운 우리말로 많은 부분이 설명 되어있지만

중학교 과정으로 올라가면서부터는 많은 상황이 바뀌게 된다.

이 때부터는 어려운 한자어가 대거 등장하는데 보통 아이들이라면 이때 많이들 어려워한다.

책을 많이 읽어 온 아이라면 어느 정도는 그동안 익혀 온 어휘만으로 커버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모두다 하나같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어려운 한자어도 순우리말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이라면 굳이 쉬운 말로 대용할 필요는 없다 싶다.

쉬이 알아듣도록 부연설명을 해주면 된다. 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처음부터 제대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