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더 이상은 나에게도 너란 사람은 없어
잔인하게 되뇌며 잠을 깨도
모질게 날 떠나버린 너의 이름 또 불러보는 것은
오늘도 여전히 어제처럼...
휴대폰 문자를 뒤적이면서
지난밤 꿈속을 뒤척이면서
한동안 멍해져 있어
난 그저 너와의 사진을 보며
애타게 뱅뱅 돌뿐 다시 그 자리
다 지나가 또 하루가
길어지는 너의 그리움 깊을수록 아파
전활 걸어 잘 지내는지 묻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해
카톡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번호를 지우긴 망설여져서
엉거주춤 못난 나인 걸
진열대 커피는 투플러스원
너 없는 오늘도 서성이고 있어
어떡해 날 어떡해 널
길어지는 너의 그리움 깊을수록 아파
이젠 모두 지워야 하지 알고 있는데 그러지도 못해
잊지도 못한 채 헤매인 날들
미치도록 그리워져 외친다
나조차도 날 다 버리고
떠나간 널 향해 얼마나 많이 더 간절해야
내게로 와줄지 아프고 아픈데
더 이상 우린 돌아갈 수 없나
'뮤zic.내가쓴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사람, 이 사람 (0) | 2017.09.03 |
---|---|
섬 (0) | 2017.03.06 |
실컷 울었어 (0) | 2017.02.11 |
자화상(청춘) (0) | 2017.02.11 |
나 더 그대를 (0) | 2017.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