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이젠 모두 바래져간 기억의 언덕 너머
덩그러니 남아있는 작은 섬
이젠 모두 떠나버린 불러 봐도 돌아오는 이 없이
이미 나 혼자만 남았는데
한마디 말없이 눈물 흘리며
떠나던 네 모습 내 눈에 밟혀
잊지도 못하게 해
힘없이 돌아선 슬픈 사랑이
파도에 밀려와 내 가슴에 쌓여
아프게 떠있는 작은 섬
멀어지는 네 모습처럼 아득해져 점점
세월가도 잊히지 않는 두고두고 더 아프기만 한 너
울어도 웃어도 아프던 사랑
가슴에 묻어도 아프던 사람
잊지도 못하게 해
함께한 추억이 모두 살아나
파도에 밀려와 내 가슴에 쌓여
아프게 떠있는 나의 섬
멀어지는 네 모습처럼 아득해져 점점
세월가도 잊히지 않는 두고두고 더 아프기만 한 너
하나씩 지우며 살다가 문득
가슴가득 눈물 나는 그런 날
외쳐보면 널 볼 수 있나
남겨진 날 두고 떠나간 너는 올 수 없지만
사랑해, 사랑해 허공을 맴도는 말
메아리치며 영원히 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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